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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 축하메시지2012.03.13 | N0.750

이 자리에 참석하신 각계 전문가와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2 서민금융포럼’ 이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서민금융대상을 수상하신 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포럼을 준비하느라 애쓰신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거듭되는 세계경제 위기로 모두가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서민들의 삶이 가장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민금융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입니다. 그런 점에서 서민금융의 현황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오늘 이 포럼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민경제는 국민경제의 온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민의 삶이 편안해야 사회 전체가 따뜻해지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서민정책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각종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신용이 취약한 저소득층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 미소금융ㆍ햇살론ㆍ바꿔드림론 같은 서민금융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긴급한 생활자금과 사업자금을 제공하고, 서민들이 악성 사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제 서민금융에 대한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이 때, 정부는 서민금융 제도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서 보다 편리하게, 또한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고자 합니다.

 

 하루하루 생업에 바쁜 삶을 살다 보면, 서민금융제도의 존재를 모르는 분도 많습니다. 정책 당국자들과 현장 실무자들은 꼭 필요한 분들이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가계부채가 늘면서 서민금융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회사들이 서민대출을 줄이면 서민경제가 급속히 악화되는 악순환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계속해서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포럼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서민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 서민경제에 활기를 되찾아주는 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포럼의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참석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