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노인의 날''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축하를 드립니다.

올해 청려장을 받으시는 백세 어르신들과 포상을 받으시는 유공자 여러분께 특별한 축하를 드립니다.

어르신들께서는 대한민국 역사의 산증인이자 발전의 주역이십니다. 가난했던 시절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마음으로 땀 흘려 일하시고 가난 속에서도 자녀들을 교육시켰습니다. 그 덕분에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고, 선진일류국가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이 선진국 일본을 뛰어넘은 것은 우리 국민의 놀라운 힘이자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세계가 놀라는 이런 성취의 원동력은 국가 발전과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바치신 어르신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빠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핵가족화, 그리고 가치관의 변화로 가정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 가족제도와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온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줄 소중한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효심과 공경이 살아있는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힘을 쏟겠습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를 맞아서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있고, 사회적 제도도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되고 일할 의지가 계신 어르신들께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미 우리 사회에는 자신이 가진 경험과 시간을 이웃과 나누는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봉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할 뿐 아니라 건강과 행복도 함께 찾는 어르신들이 더 많아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시어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과 자녀들의 행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