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LA 한국의 날 축제’ 개막을 축하합니다.
LA 한국의 날 축제는 40년의 세월을 거치며 LA의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우리 동포들이 모여 이국생활의 어려움을 서로 위로하던 것을 넘어, 4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LA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 한류’를 축제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회탈춤에서 비보이 댄스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조국은 선진일류국가를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G20정상회의, 핵안보정상회의를 의장국으로서 주최했으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화했습니다. 최근 3대 국제신용평가사는 대한민국 경제를 높이 평가하며 연이어 신용등급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거듭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주요 선진국들 신용등급이 하향되는 가운데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의 발전과 더불어 LA 교민사회도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교민사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뚜렷한 위상을 확보하며 활약하고 있는 여러분을 보면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미 우호협력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는 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행사 준비에 애쓰신 모든 동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