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HOME > 짧고도 긴 역사 > 제17대 대통령 > 연설문
전국 중소기업인 대회 치사2008.05.13 | N0.42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기문 회장님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여러분,

제20회 전국 중소기업인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상자 여러분들과 가족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전 오프닝 영상물에서도 있었습니다만, 지난 1월 3일, 제가 이 자리에 왔을 때,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살아납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은 것을 기억합니다.


작년에 저는 전국 곳곳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해서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취임 후 제일 먼저 방문한 곳도 중소기업 현장과 재래시장이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며

우리를 선진 일류국가로 나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자 엔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업체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허리입니다.

300만 중소기업이 한 명씩만 더 고용해도 300만개의 일자리가 생깁니다.

중소기업이 건강해야 나라 살림이 튼튼해지고,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새 정부는 출범하면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선언했습니다. 

물론 저는 중소기업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기업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길목만 터주면 되지만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력이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새 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정책을 펴 나가고자 합니다.


법인세율을 25%에서 20%로 내리고, 중소기업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과표기준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최저한세율은 10%에서 8%로 인하하기로 하였습니다.


산업단지 조성기간도 24개월에서 6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소규모 공장에 대하여는 환경성 검토를 간소화하는 등 공장설립에 대한 각종 규제도 풀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제도를 새롭게 마련하고

자금ㆍ인력ㆍ기술 등 다양하고 복잡한 지원체계를 중소기업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느끼기에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또 정책들이 효과를 내자면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최근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내 투자가 위축되고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여 생산성과 성장잠재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하고, 곡물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납품가격에제때 반영되지 못하면서, 

생산 중단과 항의시위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중앙회장께서 대기업 경제단체장들과

여러 차례 만나 대화하는 가운데 많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간차원에서 협력하는 모습은 어려운 우리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바람직한 사례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서로 협력하는 길이 모색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관심을 갖고 돕겠습니다.


저는 지난 달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여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우리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일본과의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서

일본 기업들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물론 한국 기업들의 필요에 의해서 무역 역조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한국의 기업들이 부품소재 산업 분야에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전용공단도 만들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곳에 공장용지도 값싸게 공급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한국과 일본 기업들 사이의 민간차원의 협력일 것입니다.


이달 말에는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나가 있는

칭다오를 들러서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이야기를 듣고 오겠습니다.


이렇게 정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를 상대로 이익을 내고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중소기업인 여러분 !


많은 사람들이 위기라고 할 때 지혜로운 사람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때에 체질을 강화하면 세계 경제 여건이 좋아졌을 때 누구보다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정부도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직자와 공기업의 변화와 개혁을 더 강화하고, 규제개혁도 더 강력히 추진해야 합니다. 


지금 추진하는 변화와 개혁이 과거 오랫동안 관습에 젖어 있던 사람들에게는

불편을 주고, 기득권자에게는 다소 불이익을 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아마도 1년 쯤 지나게 되면, 변화와 개혁의 성과를 우리 국민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성공한 중소기업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창의와 도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

세계시장을 겨냥한 도전적인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저도 한 중소기업에 사원으로 입사해서 그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경쟁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그 한복판에서 일했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중소기업도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상대는 국내기업이 아니라, 동종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의 기업입니다. 

세계로 시선을 돌리고 블루오션을 찾기 위해, 세계의 기업들과 더불어 경쟁해야 합니다.


한미 FTA는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조달시장에 참여가 확대되고 첨단분야인 우주항공 및 군수시장에 대한

기술협력도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정부는 기업의 도우미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에게는 친근한 도우미가 되어 적극 도울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저를 먼저 초청해 주신 것과 같이, 여러분이 앞장 서 주십시오.

정부가 아니라 여러분이 앞장서고, 저희 정부가 후원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내년 행사에서 다시 만났을 때에는 조금 나아졌다,

이제 1년만 더 견디면 정말 자신있다는 중소기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앞장서고 정부의 노력이 함께 한다면 “중소기업 살리기”는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항상 섬기는 자세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익을 많이 내고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저는 오늘 중소기업대회에 와서 아주 희망적인 연구발표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강한 의지와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저는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도전하는 정신, 끈질긴 기업가 정신을 가진다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저는 그러한 점에서, 오늘 대회를 보면서, 매우 낙관적인 기대를 합니다.


정부도 국민들이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신다면, 아마도 1년, 1년 반 이후에는
모두가 기대하는 성과를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인 여러분도 정부의 방침을 이해해 주시고 함께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오늘 중소기업인대회를 축하드리면서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