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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장응철 원불교 제14대 종법사 추대식 축하메시지2012.11.04 | N0.736

경산 장응철 종사께서 종법사에 재임되어 원불교의 법통과 종통을 이어가심을 축하 드립니다. 경산 종법사를 모시고 원불교 개교 백주년을 열어갈 수위단에 당선된 34명의 단원들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경산 종법사가 계신 지난 6년 동안 원불교는 교화와 교육, 자선의 사업을 통해 진리를 밝히고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며 한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은혜와 기쁨을 나누는 무아봉공(無我奉公)의 정신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보살펴왔고, 특히, 노인복지를 위한 기관을 많이 설립하여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새로운 자율학교’의 모델을 만들며 청소년들이 소외와 부적응을 딛고 맑은 인성을 기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법을 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것으로 경산 종법사의 탁월한 영도의 법력과 지도력에 크게 힘입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원불교는 2016년 개교 백주년을 준비하며, 한국사회와 세계의 흐름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열린 마음과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 70여 개의 교당과 기관을 설립하고, 해외동포와 현지인 교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의 영성을 밝히기 위해 마음공부와 명상과 선(禪)을 할 수 있는 마음훈련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양의 사상과 도덕을 바탕으로 현대 물질문명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훈련원을 찾는 모든 사람이 마음을 쉬고, 행복을 찾는 희망의 전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경산 종법사께서는 또한 종교간 화합에 힘써 오셨고, 화합동진(和合同進)을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다르더라도 너도 이롭고 나도 이롭게 하자는 정신으로 함께 한다면 평화는 더디지만 반드시 온다‘는 말씀은 사람을 서로 화합시키고 세계를 평화롭게 만드는 큰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화합과 발전을 이루고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교단 지도자와 교도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경산 종사의 종법사 취임을 축하드리며, 모든 교도 여러분께 법신불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