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창립 6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석춘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90만 조합원 여러분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노동운동의 중심으로서 국가 발전과 노동자 권익 보호에 크게 공헌해 왔습니다. 산업화 시기에는 경제성장의 역군이었고, 민주화 시기에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이제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에 있는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새로운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날의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 실용의 자세로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투쟁과 대립’에서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노사가 하나가 될 때 경제가 살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합니다. 한국노총은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고 불합리한 노동운동의 관행을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커다란 결단입니다.
새 정부는 노사관계 선진화에 매진할 것입니다. 노사 간의 자율협상은 최대한 보장하면서 법과 원칙은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노총과 맺은 정책협약을 충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선진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경제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할 것입니다.
기업들도 투명경영으로 신뢰를 쌓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처럼 정부와 노사가 한 몸이 되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때 우리 경제는 다시 기적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한국노총의 결단이 우리 경제를 살려낼 것임을 확신합니다.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선진 일류국가라는 시대적 과업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08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