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이미 장관은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에 사원으로 입사하여 총재를 거쳐 석유광물부 장관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1995년부터 20년간 석유광물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유가 하락기에도 인위적으로 원유 감산을 하지 않고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시장주의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이명박 대통령 재임 중에도 자주 방한하여 한-사우디 간 우호협력 증대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훈받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1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 알 나이미 장관은 본인 관저에 이 전 대통령 일행을 초대하여 만찬을 함께 한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제유가 및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번에 방한한 알 나이미 장관 일행과 전통 한옥에서 한식으로 만찬을 함께 하면서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와 우리나라와의 협력, 양국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서 더욱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