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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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꽈당' 대통령관리자 | 2016.05.04 | N0.12


2010년 5월 5일 어린이날,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들을 대통령 전용기가 있는 성남 서울공항으로 초청했습니다.


이 날 초대된 군인과 경찰관, 소방관 자녀들, 다문화가정 등 180여명의 어린이들은 해외 순방 시 대통령 일행이 타는 전용기에 직접 탑승해 내부도 구경하고 기내식도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수근씨는 너무나도 적극적이고 밝은 어린이들과 신나는 시간을 보냈지만, 당황스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이렇게 할아버지랑 친한지 몰랐어요, 할아버지 어깨에 손도 올리고.. 빨리 모이는 친구들에게 상품 줄 거에요. (음악 시작되며 노래 시작) 손을 잡고 오른쪽으로 빙빙 돌아라~ 손을 잡고 왼쪽으로 빙빙 돌아라~ 자, 10명... ”


이수근씨가 10명씩 짝을 지을 것을 주문하는 순간 어린이들은 너나할 것없이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달려들었고, 갑자기 몰려드는 어린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피하다 그만, 대통령 할아버지가 엉덩방아를 찧고 만 것이죠.


다행히 대통령은 바로 아이들 손을 잡고 크게 웃으며 일어났고, 놀라 달려온 경호처 직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수근씨 역시 당황함을 감추고 다음 게임 노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




당시 청와대 블로그인 ‘푸른팔작지붕아래’ 에는 이같은 내용과 함께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어린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 대통령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대통령님, 어린이들이 활짝 웃는 세상이 지속될 수 있게 응원부탁드립니다. 파이팅!”, “대통령이라기보다는 나의 할아버지 같고, 우리들의 할아버지같아서 넘 보기 좋습니다” 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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