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나는 시간
HOME > 함께 만드는 이슈 > 다시 생각나는 시간
연평해전 순국용사, 영해의 수호신으로...관리자 | 2015.06.25 | N0.5


2012년 6월 29일 윤영하 소령의 부모님이 윤영하함으로 명명된 고속함에 탑승해 배의 명패를 어루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2002년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월드컵 열기로 가득할 때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기습 도발해 왔습니다. 우리 장병들은 용감하게 맞서 나가 함정을 격파하고 침략자들을 물리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섯 명의 우리 장병들이 안타깝게 산화했습니다. 함장 故 윤영하 소령, 조타장 故 한상국 중사, 포 사수 故 조천형 중사와 황도현 중사기관총 사수 故 서후원 중사 의무병 故 박동혁 병장이 그들입니다.


‘서해교전’으로 지칭되었던 이 전투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승전의 의미를 담은 ‘제2연평해전’으로 명칭이 격상됩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10주년 행사에 국가원수로서는 처음 행사를 주관하면서 “조국이 그들을 불렀을 때, 그들은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몸을 던져 조국을 지켰습니다. 조국은 그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상기하며, “대한민국의 평화가 어떻게 지켜져 왔고, 앞으로 어떻게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역사가 남긴 교훈을 영원히 간직하고 되새겨야 합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해군은 연평해전의 여섯 용사를 기리기 위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유도탄 고속함 1~6번함을 진수해 각각 윤영하함·한상국함·조천형함·황도현함·서후원함·박동혁함으로 명명했습니다. 여섯 순국 용사들은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여섯 척의 고속함은 뜨거운 조국애와 강한 투혼으로 우리 영해를 튼튼하게 지켜낼 것입니다.
 

최근 6.25 75주년을 맞아 제2연평해전을 담은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추모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아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할 책임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있음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영토와 바다, 영공을 지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우리 군 장병들에게 한없는 신뢰와 격려를 함께 보냅니다.

  • facebook
  • twitter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