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0만 경우회원 여러분,
제49주년 ‘경우의 날’을 축하합니다.
특별히 지난해 창설된 ‘전·의경회’ 여러분도 함께하는 자리여서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 사회의 안정을 지키는 든든한 초석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왔습니다. 재직 시는 물론 자리를 떠난 이후에도 나라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올해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운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융성한 한 해였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천만이 넘는 나라에 진입했습니다. 세계 주요국들의 국가신용등급이 모두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대한민국 신용등급을 올렸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가 주도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를 국제기구로 만들었고, 지난달에는 치열한 국제경쟁을 통해 환경 분야 세계은행인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했습니다. 이런 대형 국제기구를 유치한 것은 아시아에서 처음 있는 일로 이 기구는 앞으로 IMF나 세계은행보다도 더 커질 것입니다.
또한 세계 149개국의 지지를 받아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에도 진출했습니다.
늘 국가의 안보를 걱정하고 우리 사회가 하나 되도록 힘써온 여러분의 활동이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어린이와 학생 안전을 돌보고, 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자 노력해 온 여러분의 활동에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영원한 경찰인’으로서 높은 자긍심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조국 대한민국의 영광과 번영을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행사 준비에 애쓴 구재태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다시 한 번 ‘경우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