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HOME > 짧고도 긴 역사 > 제17대 대통령 > 연설문
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 기념 만찬사2008.05.26 | N0.51

앗쌀라무 알라이쿰 !

(atssalamu alaikum : 당신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존경하는 바시르대통령 각하,

구엘레 대통령 각하, 그리고 내외 귀빈여러분

 

우선 ‘한-아랍 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 : KAS)’의 창설을 위해

먼 길을 와주신 아랍의 모든 친구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은 이제 막 봄이 지나고  초여름의 싱그러운 계절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좋은 계절에 양 지역의 현인(賢人)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 아랍의 새로운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양측의 우호와 협력을 위한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데 대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여러분, 아랍 지역은 제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 기업인 시절, 여러 아랍 국가들의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많은 아랍 국가들을 직접 방문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대통령이 되어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니 정말 감회가 각별하고

그 당시의 여러 기억들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70년대 세계 석유위기로 한국경제가 매우 어려울 때,

중동지역에서 많은 근로자들이 보낸 오일달러는 당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처음 접하는 아랍 문화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랍인들에 대한 애정과 친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친밀감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양측은 공동의 번영을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5천년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건국 60주년을 맞는 해로  선진국 진입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랍 역시 새로운 도약과 경제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아랍은 서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교역과 경제협력이 증진되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IT, 공공개발, 플랜트, 조선 등 여러 분야의 경제 협력이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협력의 분야를 넓히고 그 깊이를 심화시켜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금년 5월부터 7월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랍 문화 축전에는

사우디, 이집트, 알제리, 모로코, 리비아, 요르단, 튀니지 그리고 쿠웨이트 등

여러 나라들이 참가하여 아랍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랍 사람들은 또한 한국의 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에 내재된 가치를 발견하고,

한국인들은 다양한 아랍 문화 체험을 통해 아랍이 일구어 온 문명의 깊이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역사와 문화, 종교와 관습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있을 때에 

진정한 파트너십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아랍 소사이어티’의 창설은 정치와 경제는 물론 사회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아랍과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의지 표현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아랍에서의 오랜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도 아랍 국가들의 잠재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랍 각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변함없이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아랍 소사이어티’가 양측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한-아랍 소사이어티’가 양측 인사들이 서로 비전을 공유하고

긴밀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랍 사람들은 손님을 정성껏 환대하는 미덕을 갖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랍을 방문할 때 마다 환대를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 역시 손님을 정성껏 모시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여러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한국에 처음 오신 분도 계시고 자주 오신 분도 계십니다.

처음 오신 분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한-아랍의 무궁한 발전과 미래를 위하여 건배를 제의합니다.

감사합니다(슈크란 shuk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