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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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방문 및 깐느 G20 정상회의 참석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위기 해결의 발판을 마련하고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강화

    • 일시 : 2011년 11월 1일~11월 4일
    • 장소 : 러시아, 프랑스 깐느

한·러 정상회담 및 오찬 결과2011.11.02 | N0.3

이명박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2일(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의 세 번째 러시아 방문을 환영하였고,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6차례 정상회담 개최로 정상간 교류가 정례화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표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관계가 2008년 9월「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이에 걸맞게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내실 있고 역동적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수교 이후 양국 간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여 금년에는 사상 최초로 200억 불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환영하고, 호혜적 투자 협력 강화를 통해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실질협력 부문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에너지ㆍ자원, 농ㆍ수산업, 산업ㆍ인프라 및 우주ㆍ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극동시베리아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조선, 자동차, 건설, 농업 등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를 평가하고 지리적 인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극동시베리아에서의 협력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3국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두 차례 도발로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의 안전성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하고 핵문제 등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 측에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러시아 극동지역의 잉여전력을 북한을 경유해 한국에 공급하는 사업도 검토 가능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경제현대화 과정에서의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작년 11월 양국이 체결한 “러시아 경제현대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ㆍ안정을 위해 북핵 문제의 포괄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G20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블라디보스톡 APEC 정상회의 등 내년에 양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회의의 준비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에 이어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제2차 한ㆍ러대화의 성공적인 개최를 평가하고,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한·러 양국민간 우호·친선 관계 증진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습니다. 금일 오찬에서 양국 정상은 주요 국제문제 및 개인적 관심사항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하며 우의를 돈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