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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정상외교기업 CEO 시절부터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개발 등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실현 구상을 가다듬어 온 이명박 대통령의 경험과 비전을 정책화

    • 일시 : 2008년 9월 28일~9월 30일
    • 장소 :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한·러 정상,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추진 합의2008.09.29 | N0.9

9.29일(월) 이명박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빠르면 ‘15년 이후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 임석하에 국영가스회사인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은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양국정상은 우리나라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연간 최소 10BCM(약 750만톤)의 천연가스를 도입하며,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러시아 국경에서 한반도 북측지역을 통과하여 대한민국으로 오는 가스배관을 공동연구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공동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0년경 최종계약이 체결되고, ’15년경 우리나라에서 한․러간 천연가스배관을 통해 공급되는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08.12월 러시아 사할린 2 LNG 프로젝트로부터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예정(’05.7월 계약, 연 150만톤)


러시아로부터 도입을 추진하는 천연가스 750만톤은 우리나라 총수요의 20%에 달하는 물량으로서  1,250만 가정이 1년동안 소비하는 규모이며 축구장 크기의 2배에 달하는 LNG 선박 125척이 운송가능한 대규모입니다.

*‘07년 가정용 소비량 : 780만톤
* LNG 선박 1척이 운송하는 천연가스는 약 6만톤임


또한 양국 정상은 극동지역에서 LNG 액화플랜트 사업, 석유화학플랜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가스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논의하였습니다.


금번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사업은 ‘07.9월 러시아 정부가 발표한 ’동부가스계획‘의 일환으로 ''08.3월 양국간 구체적인 천연가스 도입방안 협의를 개시한 이후 6개월여만에 이룩한 자원외교의 성과입니다.  
* 동부가스계획(Program on the establishing of a unified system of gas extraction, transportation and gasification in Eastern Siberia and the Far East for the possible gas export to China and other Asian-Pacific countries) : 극동·동시베리아 가스전 개발·공급·수출을 위한 장기종합계획


한·러 정상이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을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연간 수요의 약 20%에 해당하는 천연가스를 신규로 확보하고 기존 중동·동남아 위주이던 천연가스 도입원을 러시아까지 다변화함으로써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 주요 공급국 : 카타르, 오만, 말련, 인니 등 4개국이 약 93% 공급


또한 러시아 동부지역의 UGSS와 직접적으로 연계됨으로써 향후 개발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동시베리아 자원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 UGSS : Unified Gas Supply System


아울러 북한을 경유하는 천연가스 배관에 대한 한·러 공동연구와 연계하여 북한과 다양한 경협사업을 모색한다면 남북 경제협력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아가 천연가스 배관이 건설될 경우 한국·러시아·북한이 각각의 장점을 활용한 ''한·러·북 3각 경제협력''을 실현하고 동북아지역의 안정 및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