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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 방문한ㆍ루마니아 관계가 정치ㆍ안보ㆍ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보다 심화되는 계기 마련

    • 일시 : 2008년 09월 10일~09월 12일
    • 장소 : 서울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2008.09.11 | N0.1

이명박 대통령은 9.11 (목)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트라이안 바세스쿠 (Traian Băsescu)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 실질협력 증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였다.


금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1990년 수교 이후 이루어 온 양국 관계 발전을 평가하면서, 향후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하고 ‘한-루마니아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하였다. 이번 공동선언 서명을 통해 한-루마니아 양국은 기존의 「우호협력동반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킴으로써 향후 양국간 협력을 정치·안보·국방·사회·문화 등 다방면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양국은 금일 공동선언 서명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양국 외교부간에 마련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양국간 경제교류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루마니아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에너지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콘스탄차항만 컨테이너 부두 건설 및 운영사업 등 루마니아가 추진 예정인 주요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호의적인 배려를 요청하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금번 한-루마니아간 사회보장협정 서명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루마니아 투자진출 및 현지 기업활동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루마니아 정부가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바세스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루마니아 SOC 사업참여를 환영하면서, 현지에 진출중인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또한 최근 우리기업의 對루마니아 투자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우리 기업·주재원들의 루마니아내 경제활동 편의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하였다. 아울러 바세스쿠 대통령은 루마니아가 EU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EU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한-EU FTA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세스쿠 대통령은 루마니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추진 중이라면서 동 기구 가입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였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문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와 개방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루마니아도 협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바세스쿠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에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한 흑해지역 정세, 에너지안보 및 UN 등 국제기구에서의 협력문제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