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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 2008년 5월 27일~5월 30일
    • 장소 : 베이징, 칭다오

“한국기업 관심갖고 챙겨달라”2008.05.29 | N0.13

산둥성 당서기 주최 만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29일(목) 저녁 장이캉(姜異康) 산둥성 당서기 주최 만찬에 참석하여 장다밍 산둥성 성장 등 산둥성 지도자와 한·산둥성간 우호협력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산둥성은 우리나라 기업 1만여개가 진출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 지역 핵심 도시인 칭다오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옛날부터 산둥성과 한국은 참 가까운 거리에 있어 '칭다오에서 새벽닭이 울면 한국의 인천에서 들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친밀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 기업들이 양국간 국교수립 이전부터 중국에 진출해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산둥성 측의 한국기업에 대한 배려와 협력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은 만큼 당 서기께서 관심을 갖고 챙겨주길 바란다"고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느 나라든지 그 지역이 발전하려면 기업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 필요하며, 바로 그런 점에서 승부가 가려진다"면서 "한국의 대기업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산둥성 지역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이미 진출해 있는 기업과 앞으로 진출할 기업들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이캉 서기는 "한국기업의 발전 속도가 산둥성의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서로 같이 협력해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류가 밀접해 앞으로의 협력에 더 많은 성과가 있으리라 믿고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이 대통령이 아낌없이 지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쓰촨성 대지진 피해와 관련, 이 대통령은 30일 지진 피해현장 방문 계획을 알리면서 "뜻밖의 참사에 위로를 드린다"고 조의를 표했고, 장 서기는 "이 대통령이 지진피해에 깊은 관심을 가져 줘 많은 감동을 받았다. 한국 기업들도 큰 도움을 줬는 데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중수 청와대 경제수석, 김문수 경기지사 및 경기도내 시장·군수 50여명이, 중국 측에서 장 서기와 장다밍 산둥성 성장,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 샤 겅(夏耕) 칭다오시장 등 4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