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27일 천안함 46용사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이날 오전 수행원들과 함께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여러분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지켜주시옵소서” 라고 적으며 희생된 46명의 용사들을 기렸습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묘역을 한 바뀌 둘러본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묘비에 적힌 희생 장병의 이름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4년이 지났지만 이름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46용사 묘역 참배를 마친 뒤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찾았습니다. 한주호 준위에 대해서는 “내가 그 때 현장에서 만났는데, 아직도 눈에 선하다” 며 “몇 번 이상 잠수하면 안 된다고 하는 데도 목숨 걸고 하다가 그만... 군인정신과 전우애가 대단히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회상하였습니다.
30분의 참배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46용사 묘역에 올 때마다 그대들의 어머니, 아버지, 누이들을 만난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 그 기막힌 심정에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그냥 말 없이 손 잡을 뿐” 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보였습니다.
4년이 지나도, 40년이 지나도 몸소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천안함 46명의 용사들은 절대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말로 하는 애국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 하는 애국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