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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환경미화원 가정에 ‘등불’...이명박 서울시장의 월급기부관리자 | 2017.05.16 | N0.40

▲ 아름다운재단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4년간 월급 전액을 기부해 조성한 등불기금이 128명의 환경미화원과 그 가정을 지원한 등불이 되었다며 이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4년 동안의 월급 전액을 기부해 아름다운재단에 조성한 「등불기금」이 모두 종료되었음을 알리는 내용입니다.


등불기금은 상해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환경미화원과 그 가족들 돕기 위해 조성한 기금인데요. 그 동안 51명이 함께 동참해 4억1370만원을 128명의 환경미화원 가족들에게 생계비로 지원해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한 환경미화원들을 돕기 위해 등불기금을 조성한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1960년 포항에서 야간상고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온 이 전 대통령은 달동네 합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일당노동자 생활을 했습니다. 일하는 날보다는 공치는 날이 많았던 그는 매일 아침 출근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자리를 구하는 일은 너무도 어려웠습니다. 결국 “대학중퇴라도 되면 좀 더 쉽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청계천 헌책방에서 책을 싼값에 얻어 대학입시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험에 합격만 하면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대학 중퇴자가 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렵사리 공부해 합격은 했지만 입학금과 한 학기 등록금을 내야 대학중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습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어머니는 이태원 재래시장에서 노점상을 했습니다. 사과박스에 생선 몇 조각을 올려놓고 길거리에서 장사를 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어머니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늘 봉사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아들이라면 믿을 수 있다며 이태원 시장상인들은 그에게 시장의 환경미화원 일을 맡겼습니다. 입학금을 낼 수 있도록 첫 월급도 선불로 지급해줬죠. 그 덕분에 이 전 대통령은 환경미화원 일을 하면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2002년 등불기금을 조성하면서 “언젠가 그 분들을 돕는 것으로 제가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라고 했는데요. 거기에는 이태원 시장상인들로부터 받은 은혜와 젊은 시절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던 소회가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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