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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포항방문 5/16관리자 | 2024.05.16 | N0.27
이명박 전 대통령이 16일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포항을 방문했다. 플랫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상휘 국민의힘 당선인 등이 영접을 나왔고, 200여명의 주민들이 플랜카드와 꽃다발을 들고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유년시절을 보낸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실마을로 이동해 경주이씨 재실 ‘이상재(履霜齋)’ 기념 식수 행사와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두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상휘 당선인도 등이 함께했다.

이 전 대통령은 덕실마을 주민들이 열어준 환영 오찬에서 “평소에 자주 와보지 못했지만 늘 마음은 고향에 있고 어디 가도 포항 시민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포항에 젊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인구가 늘어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6·25전쟁 때 인민군들이 왔다 갔다 해서 계천 옆 땅굴에서 지내던 생각이 난다. 피난을 여기 덕실마을로 왔기 때문에 더 눈에 생생하다”며 “이곳을 사랑해주시고 자주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와 이 시장 등은 인사말을 통해 이 전 대통령 내외의 방문을 환영했다.

오찬 이후 포항시 아동 양육 시설인 선린애육원을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어렸을 때 선린애육원을 여러 번 놀러왔다”며 “그 기억이 나서 친구인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방문 스케줄을 넣어놨다”며 방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선린애육원의 박정민 원장이 선린애육원 출신”이라며 “아이들을 형제같이, 그리고 자식같이 애정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애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며 “박정민 원장의 말을 들으며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워 선린애육원이 모범 애육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공부방을 돌아보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17일에는 조찬기도회 및 천신일 세중 회장의 포스텍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참석 후 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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