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이날 참배는 김황식 전 총리를 비롯해 이명박 정부 내각과 청와대 인사 등 7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참배를 마친 후 이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우리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지금 안과 밖으로 어려운 한해에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라고 썼습니다
1월 1일 동작동 현충원 참배는 3월 26일 대전 현충원 천안함 용사 묘역 참배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매년 해 오던 전통인데요. 참배 후 논현동 사저에서 떡국을 함께하며 신년인사를 나누는 전통도 매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사저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방문해 떡국을 함께하며 덕담을 나눴습니다.
또한 오후에는 새해 인사차 전화를 걸어 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파리총회 성공을 축하하고 남은 임기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역사에 남을 유엔사무총장이 되어 달라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충원 참배와 떡국행사 사진을 소개하고, "시간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나와 내 가족만이 아니라 내 주변과 이웃도 알뜰하게 챙겨보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