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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벤처기업 세일즈에 나서관리자 | 2015.10.23 | N0.20

이명박 전 대통령이 쯔언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국가주석 초청으로 10월 2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이후 양국간 교역이 약 61배 성장하는 등 급성장해 왔습니다. 경제통상은 물론 에너지자원, 녹색성장, 인프라, 방산, 개발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09년 양국관계를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로 격상했으며 퇴임 후에도 기업인들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하는 등 양국 경제관계 발전을 위해 애써 왔습니다.  


지난 해 이 전 대통령의 하노이 방문 시 상 주석과 응웬 떤 중 (Nguyen Tan Dung) 총리는 이 전 대통령에게 호치민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지난 8월 상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간 우호협력을 보다 더 강화하고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에 호치민시에 초청하고자 한다"는 공식 초청장을 보내왔습니다.


1975년 통일될 때까지 남베트남의 수도였던 호치민은 베트남 전체 GDP의 21%,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경제도시입니다. 우리 기업의 진출도 꾸준히 늘어 현재 약 2,500개 기업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만도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베트남 방문 첫 날인 21일 이 전 대통령은 호치민시를 방문했습니다. 레 황 꿘(Le Hoang Quan) 호치민 시장을 만나 한국 벤처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22일에는 상 주석과 만나 양국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과 상 주석은 함께 사진을 찍을 때나 이동할 때 서로 손을 꼭 잡으며 깊은 우정을 과시했는데요, 상 주석은 “퇴임 후 보다 격의없이 자주 만나자”고 했던 약속을 지켜 호치민까지 내려와 이 전 대통령 일행을 환대하며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 날 이 전 대통령은 양국 벤처기업인 40여명이 함께하는 '한·베트남 벤처기업포럼' 에도 참석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은 요즘 시대엔 맞지 않는다"며 "창의적 기질과 개척정신으로 남이 하지 못한 시장에 먼저 뛰어들 때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한국벤처기업협회와 베트남상공회의소는 벤처기업포럼의 정례화, 공동 사업 발굴, 정보 교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는데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를 앞둔 상황에서 벤처기업들의 사업 무대를 베트남으로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정 준 벤처기업협회장 등 벤처기업인 10여명을 비롯해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박석환 전 외교통상부 차관, 한미숙 전 중소기업비서관, 이주형 전직 대통령 비서관이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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