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화타(華陀) CEO Forum에 빌 클린턴 前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前 영국 총리와 함께 강사로 초대받아 참석하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그동안 중국을 자주 방문했지만 광저우는 수교 이전인 1988년 방문한 이후 26년 만인데, 그야말로 상전벽해의 변화를 이룬 모습을 보면서 중국의 국력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변화와 그에 대한 대응을 제언하였습니다.
화타(華陀) CEO 포럼의 옌졔허(嚴介和) 회장은 여러 언론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면에서 중국 제일로 평가받는 기업인이기도 합니다. 이명박 전대통령의 연설 이후 이어진 대담에서 옌졔허 회장은 한 국가의 경쟁력은 권력의 경쟁력도, 당의 경쟁력도 아닌,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더욱이 앞으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북한 문제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현재 북한이 핵 개발로 주변국에 위협이 되고 있고, 북한 주민들은 참혹한 처지에 놓여있음을 매우 안타까워 하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대담을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과 중국이 21세기 미래를 함께 걸어갈 친구이자 여러 개발도상국가들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장차 아시아가 세계 큰 축의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텐데 한-중 두 나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