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가 주관하는 ‘청계천 걷기 행사’에 참석했다.
오전 10시에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모여 성동구 신답철교까지 약 5.8km를 걷는 청계천 걷기 행사에, 청사모 회장인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여 참석하게 됐다.
‘청사모’는 청계천 복원 당시 서울시 청계천 추진본부에 재직했던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으로, 청계천 시장 상인들 및 관계자들과 함께 현재까지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명박 정부 인사들을 비롯해 청사모 회원, 대학 교수 등 청계천 복원 관계자, 청계천 상인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청계천 복원 사업은 2003년 7월 1일 청계고가 철거로 시작되어 2005년 9월 30일에 완공됐다.
청계천 상인들의 반발과 교통논란, 역사적 유물 논란, 생태계 논란 등에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진두지휘를 맡고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물이다.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사업은 국제사회로부터의 큰 호응을 얻으며 2007년 <타임Time>지가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을 ‘환경 영웅’으로 선정했고, 이후 청계천은 전국 모든 하천 환경 개선사업의 기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