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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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 서울광장을 시민의 품으로...관리자 | 2017.05.01 | N0.22

▲ 1919년 3.1운동 당시 경성일보(지금의 서울시청 자리) 앞 광장에서 벌어진 만세운동


▲ 교통도 복잡하고 대기오염도 심했던 광장 조성 전 서울시청 앞 모습. 조순 서울시장 때도

광장조성의 계획이 있었지만 실행되지 못했다.


▲ 2002년 월드컵 당시 시청 앞 도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 서울시민들은 광장을

원하고 있었지만 극심한 교통체증이 유발될 것이라는 이유로 광장조성이 어려웠다.


▲ 서울광장 조성 후 시청 앞 모습. 우려하던 교통체증도 없었고 차량과 매연으로

가득 찼던 시청 앞은 많은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다.


13년 전 오늘(2004년 5월 1일)은 우리 현대사와 함께했던 서울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날입니다. 원래 이 곳은 광장이 있던 곳이지만, 산업화시절 복잡한 도로가 나면서 서울 도심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서울광장이 처음 조성된 것은 대한제국 시절입니다. 아관파천 후 고종황제가 덕수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광화문 일대가 정비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장에서 지금의 서울시청 구 청사 자리에 경성일보 사옥이 세워졌고 그 앞에 큰 광장이 조성됐습니다.


1919년 고종 승하로 이 곳에서 3.1 만세운동이 벌어졌죠. 이후 1925년 경성일보 사옥이 헐리며 경성부청사가 세워졌고, 해방이 되면서 서울시청이 되었습니다. 해방 후에도 각종 정치집회가 열리는 등 이곳 광장은 우리 현대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산업화 시절 광장이 사라지고 도로가 건설되면서 이 곳은 도심교통의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때는 시민들이 이 곳 도로를 가득 메우고 응원전을 펼치는 등 광장조성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졌습니다.


그러나 서울광장 조성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곳에 광장을 조성하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유발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죠. 교통관계자들 및 경찰의 반대로 조순시장도 광장조성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2002년 7월 취임한 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광장 조성 사업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통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과학적인 시물레이션을 통해 광장 조성 후 예상되는 교통상황을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예상보다 교통체증이 심해지지 않았죠.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도 파악했습니다.


“시민이 광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교통문제는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면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작정 안 된다고 하기보다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안을 모색해 봅시다.”


이명박 시장은 반대자들을 설득해 나갔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이명박 시장의 설득에 반대하던 사람들의 의구심도 점차 사라지고 마침내 서울광장 공사가 착공되었습니다. 79일의 공사 끝에 2004년 5월 1일 서울광장이 개장됐죠.


개장 당일, 수많은 취재진이 서울시청 옥상에 모여들었습니다. 40여 년간 자동차에게 빼앗겼던 광장을 서울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것도 큰 뉴스였지만 개장 후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함께 보도하기 위해서였죠.


그러나 교통 혼잡은 벌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서울광장에 몰린 엄청난 인파가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잔디로 뒤덮인 푸른 녹색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표정은 행복해보였고, 밤늦게까지 서울광장엔 인파가 가득했습니다.


겨울에는 서울광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설치되었습니다. 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타 스케이트장보다도 큰 규모였습니다. 스케이트장이 큰 호응을 얻으며 겨울철에도 많은 시민이 서울광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광장이 시민 모두의 광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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