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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前대통령, 꽃동네 41주년 기념식 참가관리자 | 2017.09.08 | N0.44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8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꽃동네낙원 묘역에서 열린 (재)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이사장 오웅진 신부) 41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그간 꽃동네에 올 때마다 큰 위로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꽃동네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예전에 어려운 일을 겪을 때 마침 꽃동네를 들렀는데, 사지를 못 쓰는 한 환자가 계속 밝은 표정을 지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봤다”며 “사지가 멀쩡한 나도 조금만 고민이 있으면 표정이 어두워지는데 그 환자를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파산으로 자살을 결심한 한 사업가가 꽃동네에 들러 용기를 얻고 새 삶을 시작한 사연을 소개하며 “꽃동네에는 가난하고 배고프고 병든 사람이 모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밖의 건강한 사람들이 꽃동네를 보며 희망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세계 10위 내외의 경제대국으로 잘 살게 되었는데도 자살률이 높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사회에 여러 갈등이 있는 것은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 먹고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사회에 더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꽃동네는 1976년 오웅진 신부가 걸인을 구제하기 위해 사랑의 집을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충북 음성과 경기도 가평, 강화도, 옥천, 서울 신내, 청원, 청주 등에 새 꽃동네를 설립하며 의지할 데 없는 불우이웃 4000명과 함께 수도자, 봉사자, 직원 1000명이 살아가는 종합복지시설로 성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흥길 전 특임장과,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인주 전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 정동기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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