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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前대통령, 천안함 피격 7주기 맞아 국립대전현충원 방문관리자 | 2017.03.23 | N0.24


천안함 피격 7주기를 사흘 앞둔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대전 현충원 방문은 이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가는 전통인데요. 호국영령께 참배한 이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말로 하는 애국이 아니라 목숨 바쳐 애국하신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충탑 참배를 마친 후 천안함 46명 용사의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 및 분향을 했습니다. 그 곳에서 24일 있을 서해수호의 날 참석차 묘소를 방문한 고(故) 장진선 중사의 유가족을 만났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전방에서 나라 지키려다 이렇게 된 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냐”고 탄식하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 “퇴임하기 전에 통일이 될 때까지 매년 찾아오겠다고 (장병들의 영전에) 약속 했다”며 “통일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내가 살아있을 동안에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그 때가 마지막 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묘비들을 어루만지며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억을 더듬던 이 전 대통령은 고(故) 민병기 상사의 묘역에 이르러 걸음을 멈췄습니다. 민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는 2010년 6월, 유가족 위로를 위한 청와대 오찬에 초대받아 ‘영해와 영토를 침범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데 써 달라’며 1억 800여만 원의 국방성금을 내신 분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많이 배우지도 못하시고, 젊었을 때 고생도 많이 하신 분이지만 굉장히 훌륭하신 분”이라며 “못 만난 지 벌써 1년도 넘었는데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다”고 걱정했습니다. 또한 “윤청자 여사가 많은 돈을 기증해서 기관총 만드는 데 썼다”며 “좋은 일을 하는 데는 배움이 많고 적음은 중요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천안함 구조작업을 벌이다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날씨는 참 따뜻하고 평온하지만 그 때는 날씨가 굉장히 추웠다”고 회상하며 “그 때 내가 방문했던 (구조)함선에 한주호 준위도 왔었는데 그렇게 전사할지는 몰랐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고(故) 한상국 상사의 유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2012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연평도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 해병대 장병들의 결의와 애국심을 되새겼습니다.


이날 참배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과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변도윤 전 여성부 장관,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안광찬 전 국가위기관리실장,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청와대 기획관리실장, 김진형 전 위기관리 비서관 등 3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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